본문 바로가기

rice

있다 없으니까


있다 없으니까


아니야



보이다 안 보이니까로 바꿉시다




엄청나게 시달렸었잖아




피곤해할까봐


싫어할까봐











앨범 내요


나 진짜 다른것보다 이게 충격이었어


겁나서 못 낸다니



으아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당신이 만든 노래가


일명 캐명곡이 너무도 많아서일까?


그래서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전처럼 열광적인 반응이 없을까봐?



어찌 매 순간 전력질주 하고


매 순간 태양이 떠오르겠어요



구름도 끼고 비도 오고


어떤 날은 어디선가 나는 산불에 의한 연기와 재로


떠있는 태양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진짜 다른 멤버들이 말하는 것보다


오빠가 말하는게 레알 충격이었어.....




난 왜 그동안 당신이 제일 잘 살고 있을 거다


라고 오만하게 여겨왔을까?




맨날 바쁘니까


맨날 소식들으면 쭝궈에서 엄청나게 잘 나간다니까


성화를 들질 않나


남의 나라 가서 황제 역할을 하질 않낟ㄷㄷㄷㄷㄷㄷㄷㄷ




이 오빠는 레알 쩌는구나 하며


안도했었다고




황제 옷이 심히 충공깽이었지만


내심 좋아했었다고


뿌듯했었다고






그리고 말이여


솔 투더 까말


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난 아직도 당신이 예능 나오는게 적응이 안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



너님들은 아직도 나한텐 저ㅓㅓㅓㅓㅓㅓㅓㅓ기 저 높은 곳에


너ㅓㅓㅓㅓㅓㅓ무도 큰 사람들인데



막 다가가고 그런게 그리


그런 거시


그런게 아니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칠현씨는 집에 있는 비디오테잎을


당장 모두 파일로 전환하여


토렌트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왜 예능올 보며 울어야 하는 걸까




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집부터 세련되졌다는 것은 레알 사실ㅋㅋㅋㅋㅋㅋㅋ




너님들도


노래도


무대도


의상도




초 멋 짐


소년에서 청년으로





--------






대선배님 말씀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피자토핑을 던져버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컨셉이야


설정이야


뭐야





너는 떠들어라


나는 쳐먹을 테니


그것도 회사 직속 선배이며 이사 아닙니까


나 굉장히 충격을 먹었다


라고 한다




-----------







쇼파에 누워서 보는 너님의 라인에


굉장히


나는 당혹스러워서


입꼬리를 올리고


광대를 승천시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머님의 귀고리는


촬영을 대비한 것이라는 것에


오백원을 걸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노래 듣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헝헝 비디오 공유 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아니 깨달았다고 해야 하나




생각해보니까


나는 초딩 때 공부할 때도


중딩 때 공부할 때도


고딩 때도


대딩 때도


또 지금도


너님들 노래를 듣고 있다는 거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한 사람의 인생에 너님들이 차지하고 있는 퍼센테이지가 도대체갘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너님들 노래는 다른 일을 하면서 듣는 건 어울리지 않아


그 가사


가사 속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너희의 음성


그런 건 오로지 4분 오분을 너님들 노래 듣는 데에 집중하게 만들거든



그냥 배경음악 같은 게 아니야



노래가 나오는 그 시간 오로지 그 노래만 듣는 거라고



그런 노래를 불렀고


만들었던 사람들








--------







없어지지 않았어


보이지 않는 것 뿐이야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고



토요일 밤에 이렇게 울리기 있냐 안치련씨야



우리 할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사람아



참 예쁘다고 좋아하셨는데





서글픈건


할머니가 그 때 무어라 말씀 많이 하셨는데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이 안 나



그런데 물어볼 수도 없어



2001년에 하늘로 가셨거든




다섯 명 중에 너를 유난히 곱다 예쁘다 하셨던 할머니도


그 때의 너도


그 때의 너님들도



그리고 할머니가 만든 토스트에 포크를 찍으며


너님들 나오길 기다리며 볼록 티비 앞에서 대기 타고 있던 나도



그 모든게 다



그립다




하지만 나도 앞을 볼게



앞으로 만들어갈








13살에 당신의 스물셋을 들으며


나의 스물셋을 꿈 꾸었었다




이제 서른 셋


마흔 셋


또 꿈을 꾸게 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