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에피소드?
1996
엄마 차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는데 엄마가 노래를 틀었었다.
그것이 H.O.T.의 1집
정확히 어떤 곡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발라드는 아니였는데...
내나이 8살
눈보다 귀로 먼저 그들을 만났다.
대낮에 도로 위 차 안 조수석에 앉아 엄청난 끌림을 느낌.
그렇게 시작했다.
1997
이건 96년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강타는 내 남자친구라고 떠들고 다녔다.
내 나이 9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은 내가슴에 97년도니까 1997년이 맞는 것 같다.
남편은 안재욱이고 남자친구는 강타라고 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는 강타 안승호 문희준 장우혁 이재원 순으로 좋아했었다.
아직도 이 순위가 기억남ㅋㅋㅋㅋㅋ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서로 순위 얘기 했던게.
어릴 때여서 그런지 보컬라인을 좋아하고 다소 거친 랩을 하는 멤버는 조금 덜 좋아했었던가
원래 다 리드보컬부터 좋아하는 게 아니겠음???????
은 사실 그 때 강타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긴줄 알았던 것 같다;;;
노래도 완전 잘 부르고ㅠㅠㅠ
2집 음반도 집에 있었음 누가 산거지?
GO H.O.T.!랑 TRAGEDY를 엄청 좋아했던. 위아더퓨처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이건 그냥 레전드
이때였나 98년도였나 5ㅡ6학년 오빠(ㅋㅋㅋㅋㅋㅋ)들이 위아더퓨처 맨날 춰서 우와 멋지당 했던 기억이
영어 학원을 갈 때 항상 마이마이에 테잎을 넣어서 듣고는 했다.
이때 12번째 생일을 들으며 '내 12번째 생일 때 이 노래 틀어야지>ㅆ<!" 했는데
까먹은 것 같다.
이 때 장우혁의 바가지머리를 주목하지 않은 나 자신을 반성한다.
1998
본격 영혼을 팔기 시작.
4학년이 되자 제법 머리가 큼ㅋㅋㅋㅋ 그리고 그들의 노래도 엄청난 변화와 성장을 보였다.
안칠현씨와 안승호씨에 대한 마음의 지분이 거의 비등해졌던 시기.
남들이 다 젝키 미워 하니까 나도 덩달아 그리했던 시기
지금와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반에 H.O.T. 팬 정말 많았는데... 다들 뭐하고 사는지 ㅋ
열맞춰 때 장우혁의 바가지를 보고 으악 촌스러워 왜 저렇게 한거야 했던 기억
정말 나는 미래를 보지 못한 눈이였던가.
빛은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빛 뮤비는 정말 심ㅋ장ㅋ어ㅋ택
그리고 이땐 IMF로 인해 우리집도 말이 아니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친구들은 전학을 가고 이사를 했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기에 마냥 어리광 부릴 수 없던 때였다.
어른들은 한숨만 쉬었고.
꼬맹이 주제에 '사업에 실패했어, 사랑에 실패했어 ,' 이 가사가 왜그리 마음에 와닿았던지-ㅇ-
엄청나게 좋아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98년도는 잘 기억이 안난다
아, 이때부터 H.O.T. 관련 굿즈를 사기 시작했다. 물론 한 두개 ㅋㅋ
1999
이 때부터는 잘 기억남.
전설의 엔티카 입ㅋ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컴터가 내 방에 있지 않아서 자주 못 들어갔던게 아쉽다 ㅠㅠ
등급업 문제도 너무 어려워서 굉장히 짜증났던 기억;;;;;
4집 음반은 큰고모가 사주셨다. 집에 놀러올 때 사오라고 음성메시지 남겼던게 기억난다. 그냥 전화였나?
세상에
언빌리버블
완전 이들에 빠 ㅋ 가됨
8.15와 Korean Pride는 정말 내가 왜 H.O.T.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사를 쓰는 그들이라서 좋아했다.
물론 이 두 곡 외에도 진정 4집은 레알이다
4집에서 나의 모든 포털사이트 아이디에는 TONY가 들어가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장우혁의 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이 오빠 뭐야............... 쩔어.........
그리고 나는 환희가 무대에 나올 때 쥬겄다고 한다.
헐
뭐지
환희는 정말 너무 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
이 무대는 정말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곡 5위 안에 듬
그리고 Do or Die!!!! 이 곡을 가장 좋아했었다.
무려 장우혁이 만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3집때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었는데 세상에 이건 뭐죠
문희준을 좋아하던 친구집에 맨날 모여서 오빠들 방송한거 녹화하고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ㅋㅋㅋㅋ
둘이서 엔티카 들어가서 놀고 ㅋㅋㅋㅋㅋㅋㅋ는 사실 구경하기 ㅋㅋㅋㅋㅋ
처음으로 잡지도 사고 ㅎㅎ 당시 어린 나에게는 굉장히 비싸서 덜덜 거렸던 기억이 난다.
우리반엔 젝키팬이 없어서 이건 뭐 바꿀 수도 없었음
머리색깔 때문에 방송에 자주 안나와서 얼마나 짜증났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참;;;;;;;
앨범 자켓 보면서 가사 외우고 ㅋㅋㅋㅋㅋㅋ
헌데 내사랑 안토니씨의 랩에는 영어가 무척이나 많아서 나는 아빠를 대동해 서점을 간다
그리고 엣센스 한영 영한 사전ㅋㅋㅋ 기억상 7만얼만가 8만얼만가 암튼 엄청 비쌌던 기억이 난다.
그거 해석해보겠다고 사전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원래 영어공부용으로 겸사겸사 산 것도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반에서 좋아하던 남자애가 4집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주며 썸 타고 ㅋㅋㅋ미츄ㅣㄴ 초딩 5학년이 ㅋㅋㅋㅋㅋ
정말 4집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았던것 같다.
이 다음은 차차 추가해야지
+
잡지 사면 무조건 에쵸티 브로마이드를 겟하여 방 안에 착착 붙여놓았었지
이때부터였나
모든 아이디의 TONY가 들어갔던게
4집은 머리규제 때문에 방송에 자주 못 나와서 굉장히 짜 ㅋ 증이
4집 중에 테잎은 하도 들어서 늘어났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2000
수련횐가 수학여행인가 무튼 그런거에 남자애들이 투지를 춘다고 해서 내가 자문위원이었지 ㅋㅋㅋㅋㅋㅋ
당시 내가 좋아하던 남자애가 리더 문희준 역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머리 강렬히 뿜어주던 문씨가 돋보이는 브로마이드를
내 방 입구에 붙여놓았다가 아빠가
하나만 붙여라 라며 조용히 말씀하시고 가셨지
그래서 방에 3개 정도 붙여놨던거 중에 1개만 남겼지
언제 다 쓰지 ㅋㅋㅋㅋㅋㅋㅋ
년도 기억안남 + 걍 추가
아빠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라는 책을 사오셨는데
그때 H.O.T.의 한 줄이었나 몇 줄 깨알같은 평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
책을 싸고있는 그 기름종이와도 같은 그것을 나는 아주 고이고이 보관했었찌
H.O.T. 밀레니엄 다이어리로 당시 문희준 팬이었던 반 친구와 교환일기 ㅋㅋㅋ
얘 말고 다른 애는 당시 엔티카에 빠져살았는데 이 때 얘가 줄곧 활동했던 곳의 이름은 무려 '남창'이었다
'남다른 세계를 창조하는 자 문희준' 이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남ㅋ창이라니 ㅋㅋㅋㅋ
나 어린나이에 매우 쇼크였다 처음엨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토니수니였으므로 그냥 옆에서 보기만 했지
으헝 에이치티 구일팔 ㅠㅠ
그리고 동대문이었나 명동이었나 오빠들은 못 보고 오빠들 백댄서만 봤던 기억이 남
근데 그 때는 백댄서도 인기가 ㅋㅋㅋㅋ 많았던ㅋㅋㅋㅋㅋ 다 꺆꺆 거리고
그 노란 머리들을 잊을 수가 없음
땀을 뻘뻘 흘리는데 근육맨 뺨치는 그 패딩과 힙합바지를 입었던 그 남정네들
나 H.O.T. 로션도 사서 발랐는데 ㅋㅋㅋㅋㅋ 그거 모양도 엄청 까리하다는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무슨 바다 비린내 같아서 싫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얀색에 하늘색보단 푸른 빛깔의 뚜껑
그거 본 통이랑 조그맣게 들고다니는 휴대용으로 있었던거 같은데 휴대용이 엄청 이뻤음
잡지에 응모해서 장우혁 열쇠고리도 타고 ㅠㅠ
4집 맨날 틀어놓고 방에서 내가 안무 창작해서 막 춤 췄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방 구석 서랍에는 '난 오직 강타만을...'라고 무려 금색 반짝이펜으로(당시 매우 고가ㅋㅋ) 쓴 택? 고리가 있다....
2집때 강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왜 H.O.T.는 멤버들 다 이름이 멋있을까?
무슨 만화같아
맨날 이랬는뎈ㅋㅋㅋㅋㅋㅋ 에쵸티는 화장실 갈까? 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
진심 그 정도의 신비주의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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